뉴진스 ‘OMG’, ‘디토’ 바통 받아 블랙핑크 ‘핫100’ 기록 도전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3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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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NewJeans)’의 ‘OMG’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5주 연속 진입했다.

22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25일 자 차트에 따르면 뉴진스가 지난달 2일 공개한 싱글 ‘OMG’ 동명 타이틀곡 ‘OMG’는 ‘핫 100’에서 76위를 기록했다.

‘OMG’는 ‘핫 100’에 91위(1월 28일 자)로 첫 진입한 뒤 79위(2월 4일 자), 77위(2월 11일 자), 74위(2월 18일 자)로 매주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주 차트에서 지난 주보다 2계단 내려왔지만 크게 변동 없는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미국 컨트리 스타 루크 콤즈(Luke Combs)의 ‘러브 유 애니웨이(Love You Anyway)’(15위), 미국 하이브리드 록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의 ‘로스트’(38위), ‘엄브렐라(Umbrella)’(37위) 등 최근 미식축구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으로 과거 곡들을 대거 ‘핫 100’ 상위권에 재진입시킨 바베이도스 출신 팝스타 리애나(Rihanna)의 저력이 빛난 한 주였던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

무엇보다 뉴진스는 미국 현지 활동이나 프로모션 없이 글로벌 팬들 사이 자연발생적인 입소문을 타며 오직 음악만으로 주류 팝 시장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핫100’은 북미 시장 ‘풀뿌리 인기’를 반영하는 차트다. 아직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펴고 있지 않은 뉴진스의 이런 인기는 다소 이례적이다.

현재 K팝 걸그룹 노래 중 ‘핫100’에 최장기간 머문 곡은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2020)으로 총 8주간 ‘핫100’에 머물렀다. 해당 부문 2위 역시 블랙핑크로 작년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이 해당 차트에 6주간 머물렀다. ‘OMG’와 ‘OMG’ 싱글 수록곡이자 선공개곡 ‘디토(Ditto)’도 5주 진입으로 3위다. 블랙핑크의 또 다른 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는 4주 진입으로 4위다

‘핫100’에선 밀려났지만 ‘디토’ 인기도 여전하다. 지난주까지 ‘핫100’에 5주 연속 진입했던 이 곡은 전 세계 스트리밍 플랫폼을 기반으로 삼는 ‘글로벌 200’에서 19위를 차지했다.

또 발매된 지 7개월이 넘은 뉴진스의 데뷔곡들인 ‘하이프 보이(Hybe boy)’, ‘어텐션(Attention)’도 롱런 인기다. ‘글로벌 200’에서 ‘하이프 보이’는 75위, ‘어텐션’은 195위에 랭크됐다. 이 중 ‘하이프 보이’는 28주 연속 해당 차트에 진입했다.

아울러 뉴진스는 국내에서는 두 달이 넘게 차트 왕좌를 지키고 있다. ‘디토’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의 주간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에 올랐다. ‘OMG’와 ‘하이프 보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해 음원 차트 정상권을 점령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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