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스키즈·세븐틴…K팝 ‘국제음반협회’ 글로벌판매 톱10 中 8장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28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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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통적인 물리적 음반 열 장 중 여덟 장이 K팝 음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K팝 팬덤의 확고한 구매층이 다시 확인됐다.

28일 국제음반산업협회(IFPI?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가 발표한 ‘베스트 셀링 퓨어 앨범스 월드 와이드(Best selling pure albums worldwide) in 2022’에 따르면, 2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의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선봉으로 이 조사 톱10에 K팝 앨범이 여덟 장이나 포함됐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방탄소년단의 ‘프루프’는 한국 가수 최고 순위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해당 차트서 3년 연속 5위권 내 진입하며 ‘21세기 팝 아이콘’의 위상을 새삼 입증했다.

작년 ‘빌보드 200’ 두 번 정상에 오르며 대세 K팝 그룹이 된 ‘스트레이키즈’(Stray Kids·스키즈)의 미니 7집 ‘맥시던트(MAXIDENT)’가 4위다. 특히 스트레이키즈는 미니 6집 ‘오디너리(ODDINARY)’를 해당 차트 8위에 올리며 톱10에 두 장의 앨범을 진입시켰다. 두 앨범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그룹 ‘세븐틴’(SVT)은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으로 해당 차트 5위를 기록했다. 세븐틴 역시 정규 4집 리패키지 ‘섹터(SECTOR) 17’까지 9위에 올리며 두 장의 앨범을 톱10에 진입시켰다.

‘엔하이픈(ENHYPEN)’은 미니 3집 ‘매니페스토 : 데이 원(MANIFESTO : DAY 1)’으로 6위에 올랐다. 역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가 7위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는 미니 4집 ‘미니소드 투 :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로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멀티 레이블 체제’를 확실히 갖춘 하이브가 방탄소년단·투모로우바이투게더(빅히트뮤직), 세븐틴(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엔하이픈(빌리프랩) 네 팀의 앨범 총 다섯 장을 톱10에 포함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각각 스트레이키즈와 블랙핑크로 K팝 대형 기획사 체면치레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대만 톱스타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이 6년 만에 낸 정규 15집 ‘그레이티스트 워크스 오브 아트(Greatest Works Of Art)’가 차지했다. 강력한 팬덤 ‘스위프티’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0집 ‘미드나잇츠(Midnights)’가 3위다.

한편 국제음반산업협회는 전 세계 8000여 개 이상의 음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대표적인 음악업계 단체다.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는 전 세계에서 판매된 모든 물리적 형태의 음반(CD·바이닐 등) 개수와 유료 다운로드 수를 기준으로 당해 많이 판매된 앨범의 순위를 매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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