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경리단길 55억 집, 아내 공동명의 요구에 짜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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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30일 16시 53분


박명수. 동아닷컴 DB
박명수. 동아닷컴 DB
방송인 박명수가 의사인 아내 한수민 씨와 공동명의로 집을 매입한 사연을 고백했다.

박명수는 2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집은 아내와 공동명의로 하는 게 맞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는 ‘아내가 갑자기 집을 공동 명의로 하자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는 청취자 사연에 “부부가 10년 이상 살면 재산이 5:5가 된다. 나는 공동으로 명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와이프도 집의 주인이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명의를 바꾸는 데는 돈이 든다. 그래서 남자들은 ‘어차피 명의만 내 것인데 왜 바꾸냐’고 이야기하곤 한다”며 하지만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아내가 원하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처음에는 공동명의 하자고 해서 짜증이 났다. 부부가 같이 산 지 10년 이상 지나가면 거의 재산(분할 기여도)이 5대5가 되는데 어차피 같은 걸 왜 해 달라 그러지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래도 원하면 해주는 게 낫다. 처음부터 공동명의로 하는 게 낫다. 또 집을 살 때 ‘공동명의하자’고 하면 아내가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박명수·한수민 부부는 2018년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 위치한 주택 건물을 55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대지면적 533㎡, 연면적 312.56㎡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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