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엄태웅의 아내인 윤혜진의 개인채널에 ‘유네지니의 하루(남편생일준비, 딸과 고향방문, 생파… 갈비찜 미역국 잡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윤혜진은 생일 전에 생일상에 차릴 음식의 재료를 사기 위해 딸 지온이와 함께 자신이 어린 시절 살던 동네의 시장에 가서 참기름과 고기를 샀다.
운전하면서 어린 시절 살았던 동네 공원, 문방구를 발견하면서 “그래로 있다”라고 신기해했다. 본인이 초등학생 때 다녔던 길을 현재 초등학생인 딸에게 소개시켜주며 “기분이 묘하다. 이런 시간이 뜻깊은 거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남편 엄태웅을 위한 미역국, 갈비, 잡채에 딸이 먹고 싶어 하는 닭볶음탕까지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윤혜진은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가족들을 보며 “힘들었는데 정말 뿌듯하네요”라고 만족했고, 엄태웅 역시 “끝내주네”라고 아내에게 고마워했다.
윤혜진이 딸과 함께 준비한 카드와 선물을 건네주자, 엄태웅은 “아이 뭐야, 이런 거 왜 사”라고 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아내가 쓴 카드를 읽은 엄태웅의 눈시울이 붉어지려 하자, 윤혜진이 “약간 울려고 했는데”라고 놀렸고 엄태웅은 “난 눈물이 없어”라면서 애써 태연한 척했다.
하지만 ‘아빠 생일 축하해. 저번에 콜라병 떨어뜨려 깨뜨렸는데 뭐라 안 하고 치워줘서 고마워! 맨날 나 학교 데려다주고 데려와 줘 고맙고, 내 장난 받아줘서 고마워. 아빠가 최고야’라고 적은 딸의 카드를 보곤 눈물을 훔쳤다. 딸은 부끄러운지 그런 아빠 옆에서 춤을 추며 장난을 쳤고, 윤혜진은 “어우 행복하시겠어요. 이런 딸하고 와이프가 어딨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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