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궁핍 시절, 못 먹어 폐결핵…뱉었더니 피가 덩어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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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2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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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개그맨 정재형이 과거에 못 먹어서 폐결핵에 걸렸었다고 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SBS ‘웃찾사’에 출연했던 개그맨이자 현재 ‘미남재형’을 운영하며 유튜버로 활약 중인 정재형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정재형은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웃찾사’ 코너 우주스타로 잘 됐다가 내려왔는데 이후에는 계속 뭔가를 해도 안 됐다”라며 “(프로그램이 없어지다보니) 방송국의 페이를 받아서 모아놨던 돈도 사라지고 생계를 위해 당장 일을 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이 너무 가세가 기울어져 있어서 생활이 더 궁핍해져서 공연장 연습 갔다가 공사장 일도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됐다”라며 “빵 쪼가리 먹고 우유 먹고 하는데, 너무 못 먹고 돈이 없고 그래서 폐결핵에 걸렸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서 (가래를) 뱉었는데 피가 덩어리로 나오는 거다”라고 아찔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정재형은 “다행히 (폐결핵은) 완치가 됐다”라며 “‘웃찾사’ 때는 80㎏이었는데 결혼 후 116㎏이 됐다, 36㎏이 찐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웠던 시기 아내를 만났다는 정재형은 “데이트할 돈도 없었고, 내야 할 것도 못 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이런 사정을 얘기 한 적도 없는데 제 지갑에 5만 원을 넣더니 ‘괜찮아. 이걸로 맛있는 거 먹자’고 얘기를 하더라. 그때 (결혼을) 마음먹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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