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개그맨 김태현, 미자 부부와 김태현의 장모인 배우 전성애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사위들이 듣기 싫어하는 장모님의 말이 공개됐다.
이 순위에는 ‘자네 지금 뭐하나?’라는 말이 있었다. 이때 이상민이 김준호를 향해 “(예비 장모님인) 지민이 어머니가 이렇게 전화할 수도 있지 않냐, 어떨 것 같냐”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이같은 질문을 듣자마자 “난 바로 달려가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아니 뭐하냐고 물어봤는데 뭘 달려가냐”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김준호는 다시 한번 “절실하니까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준호는 김지민 어머니를 처음 뵙는 자리에 가기 위해 유명 빵집의 빵을 사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벽에 줄 서서 사갔는데 지민이 어머니 첫마디가 ‘빵 싫어하네’ 하시는 거다. 멘붕이 왔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김태현이 “그 마음은 좋지만 고객의 니즈(바람)를 정확하게 파악했어야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어머님이 좋아하는 게 중요하지 않냐. 그건 바로 딸 아니겠냐”라면서 “지민이를 더 좋아해 줘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탁재훈은 “아니지, 어머님이 딸을 좋아하니까 지민이를 놔줘”라고 농을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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