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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양평 가는 길 차라리 사고 났으면”…무슨 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5-15 10:41
2023년 5월 15일 10시 41분
입력
2023-05-14 15:04
2023년 5월 14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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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by PDC 피디씨’ 갈무리)
(유튜브 ‘by PDC 피디씨’ 갈무리)
배우 송윤아가 2014년 드라마 ‘마마’을 촬영했을 당시 겪었던 연기 고충을 고백했다.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송윤아)이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11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문정희x송윤아 그들의 인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송윤아는 ‘마마’에 함께 출연했던 문정희와 근황, 고민을 이야기했다.
송윤아는 “(‘마마’ 촬영 때) 하루에 20신을 찍으면 열 몇 신을 울어야 했다. 맨날 말을 하면서 울거나 소리 지르고, 슬퍼서 울어야 했다. 애를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극 중 아들에게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말하는 신을 언급하며 “연기하기 제일 두려웠던 장면이었다. ‘이걸 할 수 있을까?’ ‘이 신을 오늘 찍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도로 왔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양평으로 가는 길에 계속 ‘차라리 사고가 나 줘’라고 생각하면서 촬영장에 갔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촬영장에서 문정희에게 큰 힘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그 신을 두려워하는 게 느껴졌던 거다. 얘(문정희)가 나한테 힘이 돼주려고 ‘여기에 있어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정희는 “그날 언니가 새벽에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 것 같다’고 문자 보냈다. 6년 만에 복귀하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것을 여기에 쏟아내는데 브레이크가 걸린 느낌이었다”며 “난 언니를 받아줘야 하는 역할이라 실제로도 옆에 있고 싶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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