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슬로바키아 아내 첫 만남 “서핑하다 심쿵…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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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8일 0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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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배우 류승범이 10세 연하 슬로바키아인 화가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영화보다 더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 류승범 자기님의 발리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아내 분과의 첫 만남도 상당히 궁금하다. 어떤 스토리로 만나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류승범은 “제가 서핑을 배워보고 싶어서 발리에서 지냈었다. 해 질 녘, 서핑하고 나오는데 큰 바위 같은 곳에서 관광객들이 해도 보고 맥주도 마시는 곳이다. 와이프를 거기서 봤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류승범은 “막 심장이 뛰는 거다. 제가 그런 경험이 처음인데 말을 못 걸겠더라. 전 호감이 있으면 가서 말을 잘 거는 편이다.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는 편인데 다가가지 못하겠더라.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발이 안 움직여지더라. 다행히 그때 아는 분이 서핑하고 나오더라. 그래서 ‘형 나 좀 도와줘. 저분이랑 꼭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싶은데’라며 간절하게 도와달라고 했고, 그분이 자리를 만들어줬다”고 했다.

류승범은 “처음 만나고 1년 6개월 헤어져야 했다. 3개월 후에 아내는 슬로바키아로 돌아갔고, 저는 뒤에 돌아갔는데 계속 생각은 났다. 연락이 흐지부지 됐는데, 어느 날 아내가 나에게 책을 보냈다. 그래서 만나야겠다고 다짐하고 슬로바키아로 향했다. 아내가 많이 놀랐지만 믿었다”라며 “운명이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 류승범은 지난 2020년 6월 교제 3년만에 여자 친구와 결혼 소식을 알렸으며, 같은 달 첫째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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