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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아들 결혼식서 이혼한 아내 25년 만에 재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5-23 09:36
2023년 5월 23일 09시 36분
입력
2023-05-23 09:29
2023년 5월 23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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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사람들’ 22일 방송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배우 김용건이 전처와 25년 만에 재회했던 일화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약 20년 만의 부부 상봉으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전원일기’ 커플 김용건과 고두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건은 둘째 아들의 결혼식에서 25년 만에 전 부인을 만났다고 밝혔다.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과 황보라는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김용건은 “이번에 둘째 결혼할 때 애들이 물어보더라. (이혼한) 엄마 결혼식에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25년 만에 본 것 같다. 건강이 좀 안 좋다고 하던데 마음이 안 좋더라. 내가 ‘잘 지내? 오랜만이야’라고 했다. 그걸 둘째가 들었나 보다. 둘째가 ‘고맙다’고 하더라. 말 한마디를 따듯하게 해줬다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김용건은 고두심과 쑥 캐기에 나섰다. 김용건은 과거 고두심을 짝사랑했다며 나문희도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옛날 얘기지만 나문희 씨가 나하고 고두심 씨하고 중간 역할 안 해줬냐. 둘이 사귀어보라고”라고 했다.
고두심은 “오빠를 남편감으로 생각 못한 게 여자들이 너무 옆에서 기웃거려서 싫었다. 내 거 될 것 같지 않았다. 왜 다른 여자들이 찝쩍거려? 그게 너무 싫었다. 내가 오빠랑 안 살기를 잘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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