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아들 결혼식서 이혼한 아내 25년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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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3일 09시 29분


‘회장님네 사람들’ 22일 방송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배우 김용건이 전처와 25년 만에 재회했던 일화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약 20년 만의 부부 상봉으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전원일기’ 커플 김용건과 고두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건은 둘째 아들의 결혼식에서 25년 만에 전 부인을 만났다고 밝혔다.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과 황보라는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김용건은 “이번에 둘째 결혼할 때 애들이 물어보더라. (이혼한) 엄마 결혼식에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25년 만에 본 것 같다. 건강이 좀 안 좋다고 하던데 마음이 안 좋더라. 내가 ‘잘 지내? 오랜만이야’라고 했다. 그걸 둘째가 들었나 보다. 둘째가 ‘고맙다’고 하더라. 말 한마디를 따듯하게 해줬다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김용건은 고두심과 쑥 캐기에 나섰다. 김용건은 과거 고두심을 짝사랑했다며 나문희도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옛날 얘기지만 나문희 씨가 나하고 고두심 씨하고 중간 역할 안 해줬냐. 둘이 사귀어보라고”라고 했다.

고두심은 “오빠를 남편감으로 생각 못한 게 여자들이 너무 옆에서 기웃거려서 싫었다. 내 거 될 것 같지 않았다. 왜 다른 여자들이 찝쩍거려? 그게 너무 싫었다. 내가 오빠랑 안 살기를 잘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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