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올해 결혼과 아내의 출산 소식을 전한데 이어 생애 처음으로 칸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23일 오전(현지시간, 한국시간 23일 오후) 프랑스 남부 칸 호텔 그레이 달비옹 살롱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인 영화 ‘화란’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송중기는 ‘최근 좋은 소식이 많다’는 말에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데 아기도 태어나고, 사실 칸도 너무 설레긴 한데 아기가 태어나는 거에 지금 집중이 다 쏠려 있다”며 웃었다. 이어 “칸도 빨리 끝나고, 와이프한테 가야 하니까”라며 “칸도 좋지만 정말 감사한 마음이 많이 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저한테도 인생에 좋은 일, 큰 일이 생겼는데 그러다가 칸도 오게 됐다”며 “이게 좋은 일들이 한번에 오니까 너무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미소지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배우 출신의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어 ‘화란’으로 생애 처음으로 칸에 입성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화란’(감독 김창훈)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우두머리)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로, 올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송중기가 치건 역을, 신예 홍사빈이 연규 역을 각각 맡았다. 가수 비비로 활약 중인 김형서는 연규의 동생 하얀을 연기했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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