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백현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041510)와 전속계약 분쟁을 마무리한 뒤 심경을 전했다.
백현은 19일 오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믿어줘서 고맙다…, 어지럽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라며 “저는 여전히 백현이다”라고 팬들에게 전했다.
이날 오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은 백현, 첸, 시우민과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 이들과 갈등 상황에 먼저 사과하며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허심탄회하게 모든 이슈를 논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며 “이를 통해 그간 오해로 인해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는 점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아티스트 계약 관계를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일부 협의 및 수정 과정을 통해 엑소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며 “상호 대등한 협의 및 수정 등의 과정을 진행하며, 앞으로의 관계를 더욱 더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제3의 외부 세력’과 관련해서는 “이번 논의를 통해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며 “자리를 빌려 저희의 발표로 심려를 끼쳐드린 관계자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지난 1일 엑소 백현, 첸, 시우민은 SM의 부당한 장기 계약과 불투명한 정산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SM 측은 외부 세력의 중상모략이라고 주장하며 맞섰다. 그러나 이날 양측은 원만한 합의를 통해 계약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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