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그리가 아버지인 방송인 김구라 몰래 올드카를 구매해 한국 최대 규모 동호회에 가입했다.
그리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가 지난 17일 공개한 영상에서 1000만원에 구입한 자동차를 타고 등장했다. 김구라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는 그는 “차 가격을 내려서 말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뭐라고 하실 것 같긴 하다. 표정에서 나오는 그 무언가가 있지 않나. 그러지 않으실까”라며 김구라의 반응을 걱정했다.
김구라는 “동현이가 저를 놀라게 해준다고 하는데”라며 아들을 기다렸다. 그리의 차를 본 김구라는 “뭐야 이건. 으휴”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야. 이거 뭐야. 너. 언제 샀냐. 왜 얘기 안 했냐”고 잔소리를 쏟아냈다. 그리는 “뮤지컬하기 전에 차를 샀다. ‘아빠 놀래켜주기’ 영상을 미리 찍어놓고 말을 안했다”고 해명했다. 김구라는 그리의 말을 자르고 “콘텐츠용으로 산 거냐, 사리사욕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내 취미다. 가격은 1000만원이다. 이광기 아저씨랑 같은 자동차 단톡방에 있다”고 설명했다.
식당에 들어선 김구라는 그리의 올드카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구라의 반응은 예상 외로 나쁘지 않았다. 그는 “슬리피도 클래식 카 마니아다. 성우 배한성 아들 배민수의 영향을 받은 거 아니냐. 배한성도 클래식카 마니아로 유명하다”라고 말을 꺼냈고, 그리는 “배민수 씨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동호회 회장이다. 그 안에 개코 형도 있고 이동휘 씨도 있다. 이제 나도 저 차를 사서 동호회에 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좋은 거 많이 한다”고 했고, 그리는 차를 1000만원에 샀다고 밝혔다. 김구라가 자동차의 가격을 다시 물어보자 그리는 “원래 4년 전에는 300만원이었다. 가격이 올랐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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