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황해·母 백설희’ 전영록 “과거 부모 많이 원망…날 미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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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6일 2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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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전영록(69)이 생전 엄격했던 아버지를 회상했다. 그의 부친은 배우 황해(전홍구)이고, 모친은 ‘봄날은 간다’로 유명한 가수 백설희(김숙희)이다.

2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영원한 젊은 오빠’ 전영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전영록은 20대에 아버지를 따라 정동에 나갔다가 드라마 감독 눈에 띄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노래, 연기, 작곡, 라디오 DJ까지 80년대 만능 엔터테인먼트로 활약했다.

전영록은 “(배우인) 아버지는 연기 하길 원하셨고 (가수인) 어머니는 노래하길 원하셨다. 날 미워하셨다”고 말했다.

전영록은 “부모님 원망을 많이 했다. 연기, 노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으셨다. 아버지가 한 마디 하시더라. ‘내가 널 알려주면 황해다. 전영록은 없다’라더라. 그때 깨달았다”고 전했다.

전영록은 “연기보다는 열심히 노래를 했다. 아버지가 윤시내 씨와 듀엣하는 걸 보고 이제야 가수 같다고 하시더라. 그때가 데뷔한 지 20년이 지난 후였다”라며 동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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