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마약친구’ 인정한 유튜버 헤어몬…“사과문, 어이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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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8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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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헤어몬(왼쪽), 배우 유아인. ⓒ 뉴스1
유튜버 헤어몬(왼쪽), 배우 유아인. ⓒ 뉴스1
유튜브 구독자 32만명을 보유한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가 배우 유아인과 함께 미국 여행 중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인정,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은 18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에 “제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돼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이라고 적었다.

앞서 전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30대 유튜버 김모씨를 최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 유아인을 비롯한 지인 4명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며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보도 이후 누리꾼들은 김씨를 유아인 담당 헤어스타일리스트로 알려진 헤어몬이라고 추측했고, 그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는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이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갈무리)


4일 전에도 유튜브 영상을 올린 헤어몬은 논란이 거세지자 직접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 복수의 인물이 연루돼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참고로 이 사건 수사 진행 이후 불측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저의 채널에 대한 광고 게재는 스스로 중단한 상태”라며 “이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저에 대한 처분이 이뤄질 것인 만큼 머지않은 시기에 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저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헤어몬’은 구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채널이다.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헤어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건 무슨 소리냐. 간도 크다”, “유아인 마약으로 경찰조사 받은 3월부터 눈 가리고 유튜브 활동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구독자들 기만했네”, “기사 안 떴으면 모른 척했겠네” 등 소름 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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