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정이랑이 남편 김형근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정이랑은 남편 김형근에 대해 “부리부리한 눈, 짙은 쌍꺼풀, 진한 눈썹, 오뚝한 코”, “마치 구준표”라고 표현하며 외모를 뽐냈다. 동갑내기 부부인 두 사람은 스무 살에 처음 만나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친구가 됐고, 스물셋부터 연인으로 10년, 그리고 결혼해 부부로 12년째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이랑은 남편 김형근의 외모에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김형근은 “부산촌놈이라 강남 여자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라며 강남 논현동 토박이 정이랑의 고급스러운 매력에 호감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남편 김형근은 정이랑의 남다른 질투심을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이랑이 사귄 지 3일 만에 휴대전화 속 여자들의 번호를 모두 삭제했다고. 더불어 정이랑은 연락이 되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100통씩 전화했다며 “사랑인지 미저리인지 헷갈렸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날도 남편 김형근을 향한 정이랑의 불신이 공개됐다. 앞서 정이랑은 술에 취하면 아무 데서나 자는 남편의 주사를 폭로하며 차에서 술에 취해 잠든 남편을 직접 데려오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또 다음날, 정이랑은 사우나에 간 남편을 믿지 못하고 갈등을 겪었다. 정이랑은 어린 시절 아버지 외도 현장을 목격한 경험으로 인해 불신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싸우던 것도 잠시, 얼굴을 보자마자 애정 가득한 스킨십으로 웃음을 안겼다.
“우린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싸운다”라며 ‘냄비 부부’임을 선언한 정이랑, 김형근 부부는 갈등과 애정행각이 반복되는 일상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어 태권도 관장에서 전국 7개 매장을 운영하는 요식업 CEO가 된 김형근의 일상이 담겼다. 김형근과 정이랑은 각고의 노력 끝에 3년 만에 베트남에서 현지 레시피를 배워왔다고 고백했다. 이후 정이랑은 김형근과 샤부샤부 식당의 메뉴 구성을 두고 갈등을 벌였다. 정이랑은 “사업의 중심에는 제가 있었다”라며 연애 시절 고깃집 알바생, 나이트클럽 웨이터, 중식당 등에서 일했던 남편에게 태권도 단증 취득과 대학교 입학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형근은 태권도 도장을 운영했고, 정이랑과 베트남 음식점에 도전했다. 정이랑이 사업 보증금까지 뒷바라지했다고. 정이랑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던 남편 김형근의 사업 비화에 MC들은 “인생의 은인이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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