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간 유재석과 지석진, 하하는 장보기보다 군것질에 더 관심을 가졌다. 세 사람은 시장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겨우 중국집을 찾아갔다. 이제 막 먹으려는데 통발팀에게서 영상 통화가 걸려왔다. 지석진은 자장면 먹었다는 걸 감추려고 가게 밖에서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왜 입맛을 다시냐, 입술이 촉촉하다 등으로 1차 의심을 받았다. 지석진은 곧 장을 보고 돌아갈 거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전화를 끊으려고 가게로 돌아가는 순간 전소민의 눈에 중국집 간판이 포착됐다. 지석진은 제대로 반박도 못 하고 “그냥 끊어. 아이스크림 사 갈게”라고 말한 뒤 끊었다.
세 사람은 식당을 나오면서 자기들이 다녀갔다는 얘기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배부른 티를 내지 말고 저녁을 먹자고 약속했다. 먹은 티를 안 내려고 입술도 열심히 닦았다. 그런데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취조가 시작됐다. 심지어 전소민은 가게에 전화해 자기가 ‘런닝맨’ 작가라고 거짓말했다. 가게 사장님은 자연스럽게 메뉴를 말하다가, 전소민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고 급하게 거짓말을 했지만 이미 들킨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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