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손석구는 ‘굉장한 백수였다’는 소문에 대해 “나보다 더 굉장한 백수는 없었을 거다. 맨날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고 카톡이나 하고 있었다. 아무도 답장은 안 해주고 했다. 그게 나다”라고 인정했다.
몸매 관리에 대한 질문에 손석구는 “PT는 몇번 받긴 했는데 나랑 맞지 않아서 혼자 하고 있다. 운동 별로 안 한다”면서 “물렁근육”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손석구는 자신의 식욕에 대해 언급하며 “매일 밤 유혹에 시달리는 것 같다. 내가 만난 모든 프로페셔널한 배우들은 오후 6시가 지나면 안 먹는다고 한다. 나도 저들처럼 프로 의식을 가져야겠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유혹이 크다”며 “대부분 이성을 잃고 엄청 먹는다. 라면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다 먹는다. 다음날에 매번 하는 게 붓기 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석구는 “40대가 되면서 달라지는 게 엄청 많다. 몸이 변하고 얼굴형이 변하고 몸도 엄청 말랑말랑해진다”며 “30대 때는 40대가 되기를 엄청 바랐다.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40대가 되고 나서는 30대로 돌아가려고 온힘을 다해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석구는 “어른들이 나한테 와서 반말하면 ‘진정해. 나도 마흔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정신이 아직 20~30대에 머물러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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