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명수는 “예능 최초 기계적인 리액션으로 큰 사랑을 얻었다. 그러다 잠시 구설수에 휩싸였으나 씩씩하게 이겨내고 어엿한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며 예원을 소개했다.
예원은 “저번에 사적으로 우연히 마주쳤는데 명수 선배님이 ‘예원아 너 잘 지내지? 우리 언젠가 다시 보겠지’ 그러셨다. 딱 오늘 이렇게 만나네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최근에 노빠구라는 프로그램에서 대박이 났더라. 500만뷰가 넘었다고 하더라. 드문 일이다. 거기서 웃겼나?”라고 물었고, 예원은 “웃겼다기보다는 제가 정말 오랜만에 제 얘기를 하는 예능이기도 했고 탁 선배님이 워낙 재밌게 잘 놀려주셔서 재밌게 봐주셨던 거 같다”고 했다.
이어 “뭐로 놀렸냐. 편하게 얘기해 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예원은 “옛날에 있었던 일을 장난스럽게 재밌게 해주셨다”고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저도 그 얘기 꺼내서 재밌게 해드릴까, 편하게 해드릴까 솔직하게 골라라”고 했고, 예원은 “편하게 해달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수리남이 시리즈지 않나. 오디션을 보고 한 거냐”고 물었고 예원은 “오디션을 봤다. 코로나여서 비대면으로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냈다. 최종으로 미팅도 하게 되고 그러다 된 거다.
그는 ”감독님은 쥬얼리 멤버인 걸 알고 계셨냐?“고 묻자 예원은 ”모르셨다고 하시더라. 저는 그게 저한테 큰 장점이 된 거 같다. 배우 할 때는 쥬얼리 이미지보다 새롭게 봐주시는 게 좋으니까 기분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쥬얼리 활동이 짧았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고 그때 좀 더 재밌게 활동할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어서 미련이 좀 많이 남는다“고 했다.
예원은 ”수리남 캐스팅 확정되고 윤종빈 감독에게 커밍아웃했다고? 무슨 말이냐“는 질문에 ”혹시 그 일이 있었던 걸 혹시 알고 계시냐. 혹시 아시냐고 여쭤봤는데 다 알고 있다. 나중에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뚜렷하게 얘기해주셔서 그런 말들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욕설 논란 당시 심경에 대해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를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 일이 일어난 것도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원은 지난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당시 이태임과의 불화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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