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물·소금으로 72시간 단식…3㎏ 감량 성공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9일 10시 14분


배우 이장우가 물과 소금으로 72시간 단식에 도전, 체중 3㎏ 감량에 성공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서는 3일 단식으로 디톡스에 도전한 이장우와 일몰 맛집에서 즉흥 캠핑을 즐기는 방송인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장우가 물과 소금물만 마시며 더 잘 먹기 위해 3일 단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에게 배신감을 드러내며 이번 단식 도전에 의지를 불태웠다.

시구 전 10㎏ 감량에 성공했던 이장우의 단식 34시간째 몸무게는 약 3㎏ 더 불어난 94㎏였다. 이장우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출연한 ‘생방송 오늘 저녁’ 속 먹방을 보며 대리 만족과 부러움을 드러냈다. 또 단식 후 먹을 고기를 미리 주문하며 공복을 달랬다.

이장우는 좋은 물을 구하기 위해 약수터가 있는 대모산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판다 ‘푸바오’의 최애인 대나무를 발견한 그는 맛을 보며 ‘장바오(이장우+푸바오)’로서 연구 본능을 발동시켰다. 이어 맨발 산림욕을 즐기며 올라간 약수터의 ‘음용 불가’ 안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결국 “물은 정수기”라는 진리를 깨닫는 이장우의 빠른 포기가 웃음을 안겼다.

이장우는 마침 떨어진 소금을 사기 위해 힘든 몸을 이끌고 먹거리 천국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윤기가 흐르는 돼지 꼬리의 유혹 앞에서 오열을 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강한 의지로 극복해 냈다. 이장우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천일염 숙성론’을 전파하며, 천일염 20㎏을 플렉스했다.

집에 돌아온 이장우의 체중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아침보다 2㎏이나 빠진 92.2㎏을 찍은 것. 이장우는 단식의 보람을 느끼며 “내일까지 잘 버텨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72시간 단식 종료 후 이장우의 몸무게도 공개됐다. 94㎏에서 90.9㎏을 기록하며 디톡스에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대장 팜유’ 전현무는 약 7개월 만에 ‘무카’와 함께 돌아왔다. 그는 첫 셀프 세차를 하고,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 아쉬워하며 즉흥 여행을 떠났다. 방송인 오상진이 추천한 일몰 맛집 탄도항으로 향한 전현무는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와 교통체증에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일몰 시간에 쫓기며 가까스로 도착한 전현무는 탄도항의 환상적인 일몰 풍광에 압도돼 연신 “미쳤다”를 외쳤다.

비현실적인 바다 풍경에 그는 바닷물을 손으로 찍어 맛을 봤다. 이를 본 힙합 가수 겸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코쿤)는 “혹시 기안이 형 견제하려고?”라고 물었다. 배우 김광규는 “기안이 이기려면 손으로 떠먹었어야지”, 개그우먼 박나래는 “무카로 들어갔어야지” 등 전현무 몰이에 동참했다. 웹툰작가 기안84가 “형이 날 따라 할 정도로 지금 다급해?”라고 하자 전현무는 “네 위치가 그 정도”라고 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곳은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이준호와 임윤아의 로맨틱한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전현무는 좀 더 일찍 왔다면 “내가 준호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아쉬워하며 발길을 쉽게 떼지 못했다. 설상가상 연인·부부 단위 여행객들을 보며 외로움에 사무쳤다.

우정 여행을 즐기는 청춘들에게는 “나랑 기안, 코쿤 같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허기가 밀려오자, 회 센터에서 조개찜을 포장해 와 무카에서 낭만 넘치는 저녁을 즐겼다. 조개찜을 폭풍 흡입하며 “다 단백질이지”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는 전현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자) 인기 디저트인 ‘탕후루’ 만들기에 도전했다. 레시피 영상을 보며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섞은 물을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아무리 돌려도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당황했다. 기다림 끝에 완성한 탕후루 맛에 전현무는 “탕후루는 사 먹어라”라는 교훈을 얻어 폭소를 자아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