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V·김태형)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타이틀곡 ‘슬로 댄싱(Slow Dancing)’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했다.
18일(현지시간) 빌보드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뷔가 지난 8일 공개한 ‘슬로 댄싱’은 23일 자 ‘핫100’에서 51위로 데뷔했다.
뷔는 방탄소년단 멤버로서 ‘핫100’ 정상에 6곡을 올리는 등 팀으로 이미 해당 차트에 여러 차례 진입했다. 솔로로서 ‘핫100’에 진입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작년 뷔는 SBS TV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로 ‘핫100’에서 79위를 차지했다. ‘레이오버’ 선공개 곡으로 지난달 11일 발매한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이 96위에 올랐다. ‘슬로 댄싱’으로 해당 차트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뷔의 ‘슬로 댄싱’은 이와 함께 이번 주 빌보드 내 글로벌 차트에서도 선전했다. ‘글로벌 200’에선 4위, ‘글로벌’(미국 제외)에선 3위를 차지했다.
‘슬로 댄싱’은 3분8초짜리 곡에 1분50초부터 보컬 없이 연주만 넣는 대담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밀도 높은 것이 미덕인 K팝에선 찾아보기 힘든 시도다. 원래 피아노 버전이 타이틀곡이었다가, 플루트 버전을 듣고 이 버전을 타이틀로 낙점했다고 했는데 잔향이 여유로움을 주는 플루트의 소리에 매료되다 보면 납득된다.
이 곡은 영국(UK) 오피셜 싱글 ‘톱 100’ 최신 차트(15~21일)에선 24위로 데뷔했다.
한편 ‘레이오버’는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선 2위로 데뷔했다. 이번 음반 총괄 프로듀서는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 제작자인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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