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충격] 강남 한복판을 뒤집어 놓은 장근석 사인회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근석은 “유튜브 시작한 지 불과 몇 달 되지 않았는데 벌써 구독자수 10만명이 넘었다. 내가 집에서 가만히 있기엔 뭐하고 팬들에게 받은 이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사인회와 함께 떡을 나눠주려고 한다”며 강남 길거리에서 팬사인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비가 오는 상황이었지만, 장근석은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 줄 아냐. 우리를 축복해주기 위해 하늘이 울고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누가 사인 받으러 올까요?”라며 걱정했지만 장근석은 “오히려 좋다. 낭만이 있다”고 다독였다.
하지만 장근석의 기대와는 달리 점차 거세지는 빗줄기에 사람들의 발걸음은 뚝 끊겼다. 사인회에는 고작 7명의 팬이 참여했다. 이에 장근석은 “내가 보니까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부끄러워서 잘 못오고 있는 것 같다. 이 마음을 우리가 먼저 열어줘야 된다”며 확성기를 꺼내 들며 홍보에 나섰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자 장근석은 “비가 와서 그렇다. 비만 아니었으면 저 밑에 학동사거리까지 다 줄섰을 것”이라며 “날을 잘못 잡았나? 다 지우고 다시 찍자”면서 사인회를 철수했다.
한편 장근석은 1992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했다. 1996년 HBS 드라마 ‘행복도 팝니다’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2005), ‘황진이’(2006), ‘쾌도 홍길동’(2008) 등에 출연했으며, 2009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 1월 공개된 쿠팡플레이 드라마 ‘미끼’에서 형사 구도한 역으로 열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