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측은 홍진경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홍진경의 내면에 집중해 그의 일대기를 기념하는 장면들을 담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홍진경은 “하루하루 눈 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바빠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았는데 올해 들어 불쑥불쑥 (데뷔 30주년)을 실감한다. ‘30년이나 걸어왔구나’ ‘운이 참 좋았구나’”라며 “30년 간 매 순간을 치열하게 연소시키며 살아와 어떤 미련도 후회도 남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예능인으로서의 웃음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면 몸 사리지 않고 웃기는 데 집중했다”며 “30대에 난소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무한도전’ 덕분에 웃으면서 치료 받았다. 그때 알았다. 웃음을 준다는 게 이렇게 좋은 거구나. 지금은 어떤 분장을 하든 창피하지 않다. 남을 웃긴다는 건 참 멋진 일”이라고 전했다.
30년 동안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홍진경은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하지 않나. 정 맞지 않을, 낮은 위치에서 잔잔하게 버텼기 때문인 것 같다”며 겸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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