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임진모 평론가의 소속사이자 유튜브 채널 ‘음악 아저씨 임진모’ 제작사 오간지프로덕션에 따르면 조용필은 총 43명의 표본 가수를 대상으로 한 평론가 설문 조사에서 35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 조사 대상 가수는 1960년대 이후로 한정했다.
박효재 평론가는 조용필에 대해 “소리의 탐구자, 그의 여정이 곧 한국 대중음악 역사의 단면”이라고 평가했고 조해람 평론가는 “한국이 보이저호를 쏘면서 단 한 곡만 실어야 한다면 조용필 노래 중에서 골라야 한다”고 했다.
조용필은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해 김트리오, 조용필과그림자 등 밴드를 거쳐 솔로로 나섰다. 데뷔 55년 동안 꾸준하게 현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70대의 나이에도 매년 전국 투어를 열고 있다 .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23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김진성 평론가는 “이미자의 진솔한 가창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고 평했다.
‘서른 즈음에’를 부른 김광석은 21표로 3위를 기록했으며 나훈아는 20표로 4위를 차지했다. 아이유가 19표로 5위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임진모는 유튜브를 통해 “우리도 뽑으면서도 놀라고 지금도 놀란 부분”이라며 아이유의 득표를 부각시켰다. 김진성 평론가는 “드라마와 영화까지 21세기의 K팝은 물론 문화콘텐츠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소라와 김건모가 18표로 6위, 이승철과 박정현이 17표로 공동 8위, 임재범이 16표로 10위를 차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