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친부모에게 사생활 폭로와 맹비난을 당한 가운데 절친 손헌수의 결혼식에서 아내 김다예와 밝은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 아내 김다예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날 남편의 절친 손헌수의 결혼식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김다예는 “눈물, 감동, 미소 가득했던 손송부부의 결혼식.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두 사람 결혼식 보고 수다부부가 행복해졌어요”라며 기쁨을 전했다.
친부모의 폭탄 발언이 터진 지 이틀밖에 안된 시점이었지만 박수홍은 손가락 하트와 엄지를 들어 보이며 밝은 미소로 절친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다예도 박수홍의 옆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곁을 지켰다.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에서 친형 부부의 요청으로 증인으로 나선 박수홍의 아버지 박모씨와 어머니 지모씨는 친형 부부의 혐의를 부인하며 박수홍의 사생활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발언들을 쏟아냈다.
특히 박씨는 라엘엔터테인먼트와 메디아붐 법인 계좌에서 자신의 명의로 된 차명 계좌로 거액의 금액이 이체되고, 이 금액들이 다시 현금으로 출금된 기록들에 대해 “(박수홍의) 비자금을 위해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박씨는 “수홍이가 여자를 좋아한다”며 “수홍이가 여자랑 사귀다 헤어지면 외제차를 사주는데, 수표로 하면 나타나지 않나, 그래서 직접 현금으로 줬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박씨는 박수홍의 민감한 사생활 부분까지 언급했다. 그는 “내가 32년 동안 (박수홍) 뒤 봐주고, 여자와 잔 후에 버려진 콘돔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며 “수홍이가 내가 아는 것만 6명 만났다, 임신이 돼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공판 이후 박수홍은 15일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를 통해 “참담하다, 고소 이후로 어머니와 문자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면서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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