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짠순이’ 전원주가 아들이 외제차를 샀을 때 화가 나 골프채를 휘두르려 했었다고 고백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전원주는 선우용여, 이상민, 김종국과 저렴한 가격의 중국집을 찾았다.
이상민이 5개의 메뉴(식단)를 주문하자 전원주는 “왜 하나를 또 더 시키냐”며 눈을 희번덕거렸다.
이상민은 “이렇게 시켜도 5만원이 안 되네”라며 싼 가격에 놀라워했지만, 전원주는 지출이 과하다는 듯 “저녁에 뭘 그렇게 많이 먹으려고 해, 소화시키기도 어려운데”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상민이 “전원주 선생님은 절약이 생활화되셔서 패턴(유형)이 있는 거 같다”고 하자, 전원주는 “돈 생각하는 게 몸에 뱄다. 식당이 새로 생기면 꼭 가격 보고 들어간다. 비싸면 안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이한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쓰고 후회하느니 절약하고 크게 웃어라’다. 많이 쓰고 집에 들어가면 한숨 나온다. 지금도 내가 택시를 못 탄다. 요금 오르는 게 무서워서 나는 지하철 탄다. 공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민이 “아드님이 외제차 사 와서 화나서 부술 뻔하셨다던데?”라고 묻자, 전원주는 “나갔더니 집 앞에 비싼 차가 있더라. 내차 뒤에 대 놔서 겁이 났다. 집에 들어와서 ‘내 뒤에 비싼 차를 누가 댔더라’ 하니 며느리가 ‘어머니 저희 거예요’ 이러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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