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출신 남자친구와의 교제를 반대하는 부모님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여성 의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근황특집 시리즈 2탄에 출연한 의뢰인은 현재 미용 시술 의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실판 스카이캐슬’이 따로 없는 부모님의 간섭에 대해 토로했다.
사연자는 “부모님이 원하는 남자친구의 조건은 명예”라며 전문대학교를 졸업한 남자친구를 인정하지 못할 뿐 아니라 남자친구와의 교제를 막기 위해 ‘유산을 물려주지 않겠다’, ‘의대 진학을 위해 지불했던 양육비의 절반을 청구하겠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부모님께서 의대 재학 시절 만났던 전 남자친구는 인성을 떠나 의대생이라는 이유로 인정했고, 잘생기고 돈도 잘 벌며 훨씬 더 좋은 인품을 가진 지금의 남자친구는 학벌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며 속상해 했다.
서장훈은 “지금 크게 착각하고 계신 것 같다. 학벌과 직업으로 평가받는 시대는 아예 지났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왜 사랑하는 딸이 눈물을 흘리며 여기까지 찾아와 도둑 연애를 해야 하나”라며 “딸의 성품과 인성을 믿는다면 딸의 선택도 믿어주시라”고 당부했다.
또 과거 ‘뚜렛 증후군’으로 보살들을 찾았던 사연자가 이번에는 전보다 훨씬 건강해진 모습으로 점집을 다시 찾아 근황을 전했다.
2020년 3월 출연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라던 만성 뚜렛 증후군을 앓던 사연자는 3살 때부터 뚜렛 증후군을 앓으며 각종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사연을 전하며 첫 출연 당시 뚜렛 증후군에 대해 ‘악마의 저주’라고 표현하며 유튜브 조회수 1000만을 갱신할 정도로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를 얻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발버둥 쳐도 안 된다“라며 울분을 토해내 장난기 넘치던 이수근까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으나, 3년이 지나 점집을 다시 찾은 사연자의 180도 달라진 모습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뿌듯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고통 중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던 사연자는 방송 출연 이후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도움으로 증상이 70~80% 호전되며 인생 제2막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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