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씨, 오늘 데뷔…‘걸그룹 명가’ DSP 명성 이을까

DSP미디어의 5인조 신인 걸그룹 ‘영파씨(YOUNG POSSE)’의 베일이 벗겨진다.

영파씨는 18일 오후 6시 첫 번째 EP 앨범 ‘마카로니 치즈(MACARONI CHEESE)’를 발표하며 데뷔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마카로니 치즈’는 영파씨의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이 녹아있는 노래다. 반복되는 일상과 다이어트에 지친 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고, 치즈처럼 늘어져 뒹굴거리고 싶은 마음을 노랫말에 담았다. 미니멀한 비트 위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포인트다.

뮤직비디오에는 영파씨가 데뷔를 준비하면서 마주했던 수많은 감정을 비행기를 타고 여정하는 것에 비유한 내용이 담겼다. 환상적인 여정의 시작도 잠시, 치즈 늪에 빠져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벤 프루(Ben Proulx)가 감독을 맡았다. 벤 프루가 K팝 그룹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건 영파씨가 처음이다.

이외에도 영파씨의 슬로건으로 마침내 한 팀으로 뭉쳐 세상에 선 각오를 155BPM의 빠른 저지 비트로 들려주는 ‘파씨 업!(POSSE UP!)’(파씨 업!), 온 더 보드(On The Board)의 약자로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한 기술을 익히기 위해 수백번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다섯 멤버의 데뷔 준비 과정을 연상케 하는 ‘오티피(OTB)’, ‘달콤하게 속삭인다’라는 뜻으로 잠 못드는 리스너들을 위한 영파씨 표 자장가 ‘쿠잉(Cooing)’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타이틀곡과 ‘파씨 업!’ 작사에 참여했다.

영파씨는 DSP미디어와 비츠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다. 핑클, 카라 등 굵직한 걸그룹을 배출한 ‘걸그룹 명가’로 불리는 DSP미디어와 국내 대표 K팝 그룹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 겸 가수 키겐이 이끄는 비츠엔터테인트이 협업했다. 영파씨는 데뷔 전 해시태그 ‘youngposse’를 활용한 틱톡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200만 뷰에 육박했다. 일본 최대 규모 액션 스포츠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는 등 관심을 얻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