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기윤(이시강 분)이 서희재(한지완 분)의 말을 듣고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에게 이혼을 언급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장기윤과 어머니 홍혜림(김서라 분)은 재클린을 내쫓으려 했다. 앞서 서희재를 죽이려 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 이들 모자는 그를 “살인자”라고 불렀다. 그럼에도 재클린은 꿋꿋하게 버텼다. 스스로에게 “증거는 없어. 서희재가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계속 우겨야 돼. 그게 내가 살 길”이라고 말했다.
재클린은 장기윤의 환심을 사려 했다. “요즘 회사 힘들지? 곧 투자 들어온다”라면서 희소식을 전하려 했지만, 투자자도 자신에게 등을 돌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장기윤은 “봐라, 이게 네 현실”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서희재는 우아한 제국으로 출근했다. 그는 장기윤을 보자마자 딸 장수아(윤채나 분)의 근황을 물었다. 장기윤은 “희재씨 없어서 많이 운다. 그러다 병날까 걱정”이라고 했다. 서희재는 “수아 아프면 안되는데”라고 걱정했다.
특히 “이혼 서류를 달라. 재클린과 끝냈다는 증명서를 가져오면 당신에게 내 인생을 걸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은 재클린 투자금 때문에 곤란하냐”라고 하자, 장기윤이 “아니다. 이혼 서류 준비하겠다”라고 나왔다.
입지가 흔들린 재클린은 회사까지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 장기윤은 이게 무슨 짓이냐며 분노했다. 이 자리에서 드디어 이혼 얘기를 꺼냈다. “이혼하자”라는 말에 재클린이 황당해 했다. 그는 “너 1000억 있냐. 이 결혼 1000억 주고 한 거 잊었냐”라면서 “1000억을 줘야 계산이 맞지?”라고 거절했다.
재클린은 당장 양희찬(방형주 분)을 찾아갔다. 그간 받은 돈을 언급하면서 “내가 이혼하게 되면 책임져라. 장기윤 입에서 이혼이란 말 나오지 않게 해라”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사실을 장기윤도 알게 됐다. 양희찬은 “시간 끌지 말고 재클린 쳐내라. 계속 두면 우리 앞날에 방해가 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장기윤은 알겠다면서 사업 투자금에 대해 “안 돌려줘도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방송 말미에는 홍혜림이 재클린의 술에 수면제를 탔다. 남편 장창성(남경읍 분)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아야 하기 때문. 이후 주치의 오박사가 등장, 장기윤과 함께 장창성을 지켜봐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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