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주연 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이 커플 화보를 통해 달달함을 뽐냈다.
엘르는 27일 두 사람과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 분)의 소리 없는 사랑을 열연할 예정.
이번 화보에서 역시 눈빛으로 소통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영화적으로 그려냈다. 두 사람은 이마를 맞대고 미소를 짓거나 서로 기대어 선 모습으로 교감이 깊은 커플의 모습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우성은 작품에 대해 묻는 질문에 “수어는 은유일 뿐, 이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들끼리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다”라며 “우리가 공유하는 언어라는 테두리 안에서 과연 소통이 얼마나 완벽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 그 질문을 멜로라는 외피와 남자 주인공이 가진 청각장애라는 특성을 빌어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현빈 또한 “극중 모은과 진우의 나이가 30대 40대다, 누군가에게 호감이 간다고 해서 순수하고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상황도, 나이대도 아니다 보니 머뭇거리게 되고 그래서 내리게 되는 선택들에 대해 촬영하는 내내 다 함께 섬세하게 생각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소통에 대한 드라마라 그런지 소통이 매우 활발하다라고 답하며 극 중 오갈 다채로운 감정의 교류를 암시하기도 했다.
상대 배우와의 호흡에 관해서는 정우성은 ”모은은 계속 용기를 내서 다가온다“며 ”지난 사랑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는 진우의 마음을 뚫고 들어와야 하기에 (신)현빈 배우의 역할이 어려운 것 같다“고 답했다. 덧붙여 ”지금도 촬영하면서 어려운 작품이라는 것을 매일 느낀다“라며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고 함께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신현빈은 ”정우성 선배라면 다 보듬고 받아 줄 거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라며 ”사실 본인도 대사가 없다는 것은 배우로서 큰 무기를 뺏기고 나오는 것인데 ‘당연히, 뭐든지 받아주겠다’고 하시더라, 선배에 대한 신뢰나 기대가 없었다면 출연을 결심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상대방에 대한 깊은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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