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이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합류했다. 돌싱 4년 차인 이동건은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9일 이동건이 새로운 아들로 ‘미우새’에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새로운 모벤져스로 등장한 이동건의 어머니는 이동건의 이혼 당시 심경에 대한 질문에 “성당을 안 갔다. 사람들 만나기가 싫더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동건은 처음으로 돌싱 4년 차의 일상을 공개했다.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이동건은 이혼 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열심히 더 일해야 하고 애가 크고 있고 저는 열심히 서포트해서 (딸이)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은 아빠일 뿐이다. 이혼 후에도 일요일마다 로아를 무조건 만났다”라고 했다.
이동건은 “원래 혼자 살던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로아가 태어났다. 이혼 후 세 사람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은 나가고 혼자 살게 되니까 굉장히 다르더라. 그냥 집에 가기가 싫었다”며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동건은 딸 로아와 음성 메시지로 통화를 주고받는 사연을 공개했다. 핸드폰이 없는 딸이 엄마의 핸드폰을 사용하는 까닭에 아무 때나 전화를 걸 수 없고, 아이가 보내오는 음성 메시지에 답을 하는 소통법을 자연스레 유지하게 됐다고 한다.
이동건은 “로아가 4~5살 때 이혼했다 , 와서 하루 잔다는 것이 나에게도 부담이었다, 아기 엄마도 걱정되는 상황, 애가 어리고 여자 아이이기 때문”이라며 “서로 걱정되게 1박2일 하지말자고 내가 제안했다, 내가 일요일 하루 온전히 데리고 놀되, 대신 매주 보기로 했고 흔쾌히 그렇게 하자고 해 매주 일요일마다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건은 “하루종일 일요일에 보내지만 가끔 헤어지기 싫어하는 날 있다”며“어느 날은 아빠는 왜 우리 집에 안 오냐고 해서 일하느라 바빠서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대신 일요일에 꼭 만날 거라 얘기해줬다”고 덧붙였다.
딸 로아의 음성 메시지를 들으며 웃음을 짓다 울컥하는 이동건의 모습에 시청률은 16.2%까지 치솟았고,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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