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부인’ 지드래곤, ○○ 올렸다 삭제…왜?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일 08시 12분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가 바로 삭제한 게시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불교 교리와 용어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해당 사진엔 불교 교리인 8정도가 담겼다. “정견: 바르게 보기, 정사유·정사: 바르게 생각하기, 정어: 바르게 말하기, 정업: 바르게 행동하기, 정명: 바르게 생활하기, 정정진·정근: 바르게 정진하기, 정념: 바르게 깨어 있기, 정정: 바르게 집중하기”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은 ‘구경열반’도 언급했다. 불교에서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 열반을 가리킨다. 모든 번뇌를 완전히 소멸시킨 상태다.

지드래곤은 소셜 미디어에 해당 내용이 담긴 사진을 올린 뒤 바로 삭제했으나, 팔로워가 2238만 명에 달하는 만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해당 게시물이 퍼졌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드래곤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 마약 스캔들에 연루된 유흥업소 여직원을 조사하다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과는 별건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오는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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