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19금쇼 출연 탓?”…블랙핑크 리사 中 SNS 계정 폐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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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계정이 돌연 폐쇄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리사의 웨이보 계정은 ‘법과 규정, 웨이보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 계정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폐쇄됐다.

CNN은 “어떤 민원이 접수됐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중국 인터넷 회사들은 자국의 무수한 검열 규정을 위반하거나 단순히 너무 큰 논란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정기적으로 계정을 정지하거나 삭제한다”며 “리사가 지난 9월 파리에서 ‘크레이지 호스’ 공연에 출연한 후, 엄격히 통제되는 중국 인터넷에서 거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짚었다.

또 CNN은 “리사의 공연은 보수적인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논란을 일으켰다”며 “웨이보에서는 리사의 해당 쇼 출연을 두고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 다른 멤버인 지수, 제니, 로제의 웨이보 계정은 현재 그대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리사가 출연했던 ‘크레이지 호스’는 물랑루즈(Moulin Rouge), 리도(Lido)와 함께 프랑스 파리의 3대 쇼로, 여성의 나체에 빛과 조명을 비춰 진행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성 상품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2015년 내한 공연을 선보였는데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내리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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