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도 마미 보러 왔어요. 오빠 더 잘 되게 행복하게 살게 하늘에서도 꼭 보살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1994년 이상민, 김지현 등과 룰라로 데뷔한 채리나는 멤버들의 어머니와도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얼굴을 알린 임 여사는 같은 해 7월 김지현, 채리나가 아들 이상민의 집을 찾자 “내가 좋아하는 애들 다 나왔네”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다음해인 2018년부터 건강 악화로 방송에서 하차한 뒤 6년째 투병해왔다.
앞서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모친의 투병 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가 처음에 뇌가 안 좋아서 입원했는데 수술할 수 없을 정도로 혈소판 수치가 감소해서 혈액 관련 병부터 고쳐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150만원짜리 주사를 일주일에 한 대씩 맞으면서 혈소판 수치를 올려 수술했다. 이후 퇴원했는데 집에서 운동하시다가 넘어져서 허리를 다쳤고, 못 움직이면서 합병증이 생겨 계속 병원에 계신다”고 털어놨다.
지난 4월에는 “사실 올해가 제일 힘들다. 목적이 빚 갚는 거였기 때문에 열심히 일만 할 때는 어떤 감정도 없었다. 올해 빚이 정리가 된다는 걸 알고 일을 하니까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 상황이 어떠냐면 어머니가 위독하시다. 어머니가 병원에 계시는데 어머니가 아프신 게 가장 큰 걱정거리다. 올해 빚을 다 갚고 정리가 끝나면 다 같이 행복하게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이젠 없는 거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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