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리와 배혜지는 11일 결혼식을 올렸다. KBS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 4년 동안 열애를 이어왔으며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조항리와 배혜지는 지난 10월 KBS 라디오 ‘조우종의 FM대행진’에 함께 출연해 연애 에피소드를 밝혔다. 배혜지가 뉴스에 기상캐스터 대타를 하러 갔다가 처음 만났다. 조항리는 “방송이 끝나고 혜지가 ‘사진 찍어요’라고 했는데 그린라이트다 싶더라, 그 이후에 혜지를 보면서 ‘방송 잘하고 예쁘다’라고 칭찬했는데 ‘항리가 혜지를 좋아한다, 사귄다’라는 소문이 난 적이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배혜지가 남자친구가 있었다. 조항리는 “마음앓이를 오래 했다, 이후 (배혜지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표현을 했다”라고 했다.
조항리는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회사 선후배 사이로 만나 연인이 되었는데요, 봄날의 햇살같은 사람입니다”라며 “곱게 물든 단풍처럼 서로에게 물들어 평생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새출발에 격려를 보내주신다면 큰 기쁨으로 간직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조항리는 지난 2012년 KBS 39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누가누가 잘하나’, ‘노래가 좋아’ 등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는 ‘6시 내고향’에 출연 중이다. 배혜지는 지난 2017년부터 KBS 기상캐스터로 활약해왔다. 올해부터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며,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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