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한 영화 ‘서울의 봄’이 공개 열흘 전부터 예매 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의 봄’은 13일 오전 8시50분 현재 예매 관객수 약 4만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헝거게임: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로 2만4760명이다. ‘서울의 봄’ 예매량이 다른 영화를 압도할 정도로 많은 건 아니지만, 공개를 열흘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상영작 등을 제치고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는 건 그만큼 화제성이 높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의 봄’은 1979년 전두환·노태우 등이 주도한 12·12사태를 극화했다. 그해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전두환이 주축이 된 신군부가 군사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던 사건이 12·12사태다. 배우 황정민이 전두환을 모티브 삼은 인물 ‘전두광’을, 박해준이 노태우가 모델이 된 ‘노태건’을 연기했다. 이들에 맞서는 ‘이태신’은 정우성이 맡았다. 이태신은 당시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을 영화로 옮긴 캐릭터다.
연출은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아수라’(2016)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이 했고, 이성민·김성균·정만식 등이 출연했다.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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