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수십억 포기 “‘내 귀에 캔디’ 수익, 옥택연이 더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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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7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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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내 귀에 캔디’의 듀엣곡 파트너로 옥택연을 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백지영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재벌 가수 백지영이 캔디 파트너로 택연을 콕 짚었던 이유(수익분배, 무대난입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백지영은 영상에서 식당에서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을 만났고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거의 1년 만에 만났다”며 배우로서 자리를 잡았다고 칭찬했다.

옥택연은 “자리를 잡은지는 모르겠다. 솔로 음악을 하기에는 제가 그 정도 실력이 안된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내가 ‘내귀에 캔디’ 때 너를 섭외한 이유가 네가 제일 돋보였기 때문이었다”며 섭외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왜 섭외됐는지 모른다”는 옥택연의 답변에 백지영은 “당시 방시혁에게 댄스 곡 두 곡을 받아았다. 하나는 여자 솔로곡이고 하나는 남자랑 듀엣곡이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게 ‘내귀에 캔디’였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파트 후보로) 몇 명이 물망에 올랐는데, 네가 아주 월등했다. 얼굴도 그렇고 피지컬도 그렇게 네가 월등했다. 그래서 ‘나는 이 친구랑 해야된다’고 했다. 그때 너네 매니저가 너무 어려운 조건을 걸었는데도 너랑 너무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수십억을 놓쳐도 잡아야만 했던 택연의 매력’이라고 언급했다.

백지영은 “그때 네가 엄청 당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당시 옥택연의 반응도 전했다. 옥택연은 “엄청 당황했다”고 인정했다. “그때 1년이 채 안된, 데뷔 8개월차 신인이 ‘백지영 선배님이 이걸 하고 싶다고 하신다’고 그러면 ‘저를 왜요?’라는 반응이었다. 당시 나에게 결정권이 사실상 없었다. 회사가 하라고 하면 하는 거였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택연을 인간적으로 모를 때라서 나는 되게 날라리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자 많이 만나고 술 많이 먹고 밤마다 없어지는 이런 류의 애일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딱 만나서 연습을 하는데 너무 바르더라. 일단은 시간을 안 어기고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고 하면 태클이 없더라”고 회상했다.

택연은 “하늘같은 대선배에게 어떻게 태클을 걸 수 있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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