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연예 매체가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26·박지민)의 사진을 한국계 프랑스인 배우 박지민(35)의 기사에 사용해 질타를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대중문화계에 따르면,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프랑스 세자르 아카데미가 해마다 잠재력이 큰 신진 배우 32명을 선정해 발표하는 내용을 기사화하면서 방탄소년단 지민의 사진을 사용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 사진은 이내 배우 박지민으로 교체됐으나 17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까지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된 기사 요약엔 방탄소년단 지민의 얼굴이 그대로 남아 있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는 지민의 사진을 데드라인 X 계정에 올리는 등 항의하고 나섰다. 특히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검색하면 두 아티스트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영화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도 없이 기사를 쓴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리턴 투 서울’은 프랑스 가정으로 입양된 ‘프레디’가 우연찮게 한국 부모를 찾으면서 시작된 여정을 그린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돼 주목받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8세 때 가족과 함께 프랑스에 정착한 박지민은 이 작품 이전까지 연기 경험이 전무했다. 친구 소개로 만난 데이비 추 감독의 설득에 못 이겨 출연했고 호평을 들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 멤버뿐만 아니라 자신의 솔로 앨범 ‘더 페이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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