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23년 만의 단독 콘서트 티켓 판매가 부진한 것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엄정화는 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티켓이 아직 다 안 나갔다. 내가 콘서트를 한다고 결정을 하고 오픈 당일에는 거의 반 이상 나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렵더라”고 토로했다.
정재형은 “영화를 하는 것과 자기 공연을 하는 일은 다르다. (엄정화가) 조금 실망하더라. 그런데 그건 정말 실망할 일이 아니라고 말해줬다. 왜냐하면 기운이 쏙 빠지지 않나. 속이 상하고 음악 하는 사람들은 ‘내가 음악을 잘못하고 있나’ 쓸데없는 생각들이 있는데 그때 자리를 탁 털어야 된다”고 조언했다.
정재형은 “난 소극장 표가 솔드아웃 될 줄 알았는데 안 되더라. 내가 5년인가 8년만에 한 공연이더라. 그때 느낀 게 사람들은 늘 공연을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경험을 전하며 “안 알리는 것도 우리 책임이구나 느끼고, 나이 드는 거에 대해 섭섭해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엄정화는 “하지만 섭섭하다. 그래서 그때 바로 재형이와 통화했는데 재형이가 ‘알려야 한다’고 ‘사람들이 (콘서트 하는 것을)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영철이와 유재석에게 전화해서 출연시켜달라고 했다”며 콘서트 홍보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엄정화는 12월 9일부터 31일까지 ‘2023 엄정화 단독 콘서트 <초대>’ 콘서트를 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