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설’ 서정희 “살림에 열중하는 날 한심하게 보는 사람들 있다”

서정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정희가 훗날의 자신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5일 서정희는 SNS를 통해 “무엇이든 특히 살림에 열중하는 나를 한심하게 보는 이들이 간혹 있어요. 작고 사소한 것들로 시간 보낸다고”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청소 따위 정리 따위 쓸고 닦고 후벼 파고 다시 내일이면 쌓일 먼지를 터는 따위 말이에요. 꾸미는 일도요. 공사판에서 자꾸 이리저리 옮기고 달았다가 다시 떼고 또 달고 하는 따위. 먼지가 쌓이면 또 털고 다시 놓고를 수십 번 하게 돼요”라고 일상을 알렸다.

서정희는 “지금도 완성도 안 된 집. 나의 일터에서 급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떼었다 달았다 옮겼다 하고 있어요. 오전 내내 휴대전화로 사진도 찍고 있어요. 몇 컷을 먼저 찍어 올려보려고요”고 말했다.

이어 “온몸이 쑤시고 힘든 중에 가지고 있던 오너먼트 찾아야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운전했어요. 귀여운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와서 이리저리 달고 있어요.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빨리 보여 드리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또 “이제 저의 소소한 것들을 자주 소개해 보려고 해요. 저는 집을 캠퍼스로 생각해요. 한껏 펼쳐 보일 수 있는 커다란 도화지라고요. 그래서 청소, 요리 정리 등 반복되는 집안일에서도 좀 더 창조적인 방법을 공유하고 싶기도 해요. 흔하디흔한 가정주부가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가정주부가 되려고 노력했던 시간이 있었거든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훗날의 저를 상상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성취감으로 행복해져요. 나의 하루를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우면 또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주님은 비워있는 공간에 오시거든요. 꽉 채워진 곳에는 채울 것이 없잖아요. 공간을 만들어 드려야 해요. 오늘도 약간의 비움과 약간의 꾸밈과 다시 채울 것들을 계속 전진하듯 보여 드릴게요”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 13일 서정희가 연하의 건축가 A씨와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