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빌보드 ‘핫100’ 또 세 곡 진입…‘3D’ 다시 차트인

뷔 ‘레이오버’, ‘빌보드 200’ 176위로 재진입
YG 신인 걸그룹 데뷔곡 ‘배터 업’, ‘글로벌 200’ 진입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 외에도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을 비롯한 K팝 가수들이 이번 주에도 미국 빌보드 각종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9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솔로 앨범 ‘골든’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1계단 반등한 15위에 자리하며 총 4주간 진입했다.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뷔(V)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는 176위에 재진입하며 해당 차트에 총 8주간 머물렀다.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는 정국의 솔로 싱글 ‘3D(feat. Jack Harlow)’가 72위로 재진입했다. 정국은 ‘골든’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80위), 호주 래퍼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영국 래퍼 센트럴 시(Central Cee)와의 협업곡 ‘투 머치(TOO MUCH)’(92위) 등 이 차트에 총 3곡을 포진시켰다.

정국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연말을 맞아 캐럴(Carol) 장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200’에서 ‘세븐(Seven)(feat. Latto)’(9위),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10위)가,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세븐’(4위), ‘스탠딩 넥스트 투 유’(6위), ‘3D’(10위)가 ‘톱 10’을 지켰다.

한편, 지민과 뷔도 글로벌 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지민 솔로 앨범 ‘페이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글로벌(미국 제외)’ 67위, ‘글로벌 200’ 112위로 36주 연속 순위권에 들었다. 뷔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Slow Dancing)’은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140위로 12주 연속 차트인했다.
2주 전 ‘빌보드200’ 1위를 찍은 차세대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의 미니 8집 ‘락스타(樂-STAR)’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7위에 이어 3주 연속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그룹 ‘엔하이픈’의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는 지난 주 ‘빌보드 200’에 4위로 진입한 데 이어 이번 주에 3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상위군에 자리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의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이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78위를 차지하며 7주 연속 차트인했다. 특히, 이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지난주 19계단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30계단 반등했다. 그룹 ‘세븐틴’(SVT)의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지난 주와 같은 93위로 5주 연속 차트인했다.

그 외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선 뉴진스 외에도 K팝 걸그룹이 여전히 강세다. 르세라핌의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는 ‘글로벌 200’ 25위, ‘글로벌(미국 제외)’ 11위를 차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디지털 싱글 ‘배터 업(BATTER UP)’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 각각 101위, 49위로 진입했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는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Taylor’s Version)다. 앞서 빌보드가 기사로 예고한 것처럼 스위프트는 현역 가수 중 처음으로 ‘빌보드200’ 톱10에 다섯 개의 앨범을 동시에 올렸다.

역시 빌보드가 예고한 것처럼 미국 ‘로큰롤 대모’ 브렌다 리(Brenda Lee·79)의 ‘로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발매된 지 65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겨울마다 ‘핫100’ 1위를 고수한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AIWFCIY)’는 이번 주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한 대신 ‘글로벌 200’에선 정상에 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