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멍투성이 배에 35㎝ 바늘 ‘쑤욱’…시험관 임신 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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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1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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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웤톸 갈무리
유튜브 채널 웤톸 갈무리
배우 김용건의 며느리인 배우 황보라(40)가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험관 과정을 공개했다. 난임을 고백했던 황보라는 지난 달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유튜브 영상에서 황보라는 시험관 8일 차 과배란 유도 주사를 놓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보라는 난소기능저하증으로 인해 다른 환자들보다 주사를 맞아야 하는 기간이 더 길다고 전했다.

황보라는 “배가 온통 멍투성이다. 살을 꼭 집어줘야 덜 아프더라”라며 자기 손으로 직접 주사를 놓았다.

아픈 걸 참지 못해 피부과 시술도 못 받는다는 황보라는 주사를 맞은 뒤 9알의 영양제를 챙겨 먹으며 “찾아올 아이를 위하여”라고 말했다.

황보라는 그로부터 4일간 주사를 맞은 뒤 병원을 찾았다. 황보라는 “시험관을 한 지 1년이 안 됐는데 4번째 시도다. 인공수정도 한 번 실패했다”며 “착상 시도는 한 번도 안 해봤다. 올해는 착상을 시도해 보고 싶은데 벌써 3개월밖에 남지 않아서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웤톸 갈무리
유튜브 채널 웤톸 갈무리
이어 “내년에는 제가 토끼 같은 예쁜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도 포기하지 않고 할 거라 별로 신경 쓰진 않는다. 근데 기다리는 시간이 저에겐 큰 고난이다”라며 임신 의지를 드러냈다.

다행히 2개의 난포가 발견된 후 시험관 시작 15일째에 접어든 날, 황보라는 촬영장에 가면서 배란 억제 주사를 놨다. 그는 “이제는 거의 선수다. 우리 스태프가 무서워하고 있다”며 익숙해했다. 그러면서 “미리미리 건강할 때 난자를 채취해라. 젊은 여성분들 제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황보라는 “매일 14대는 맞은 것 같다”며 눈을 감고 고통을 참았다. 난자 채취를 하고 배양을 진행해 배아 이식을 앞둔 당일, 황보라는 “4차 만에 배아 이식은 처음이다. 이 관문을 통과하기가 힘들었다. 여기까지 오는 데 1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황보라, 김영훈님 배아 이식 들어가겠습니다’라는 말에 우리가 진짜 부부구나 싶어서 눈물이 났다”며 “쌍둥이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둘 중 하나만 아기 천사가 돼 우리에게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보라는 지난해 배우 김용건 아들이자 하정우 동생 김영훈 대표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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