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패밀리’ 이혜원이 유럽에서 거주하던 시절 “남편 안정환의 몸을 아끼느라 모든 공구를 직접 다뤘다”고 밝힌다.
오는 15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2회에서는 게스트로 벨기에 출신 줄리안, 남아공 출신 지노, 스페인 출신 라라가 함께한다.
이날 스튜디오 출연진과 새롭게 인사를 나눈 벨기에의 고소영 다비드 가족은 8세 딸 엘라와 함께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사는 일상을 공개한다. 영상 속에서 25년 차 파일럿인 다비드는 요트와 경비행기를 능숙하게 운전하는 것은 물론, 본인이 직접 지었다는 집까지 소개해 “벨기에의 김병만”이라는 감탄을 유발한다. 이어 럭셔리한 집의 내·외관을 유심히 지켜보던 게스트 라라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벨기에는 고급스러운 나라의 이미지가 있는데, 예상했던 것처럼 역시 잘 산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또한 줄리안은 “벨기에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집을 만들 수 있다”며 “유럽인들은 일반적으로 차고에 공구존을 만들어서 쓰는 편”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이혜원은 “유럽에서 살다 보면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일이 많아, 점점 공구가 많아진다”고 공감하며 “나 또한 유럽살이 당시 안정환의 몸이 다칠까 봐, 남편 대신 모든 공구를 다 다뤘다”고 고백, 걸크러시 면모를 뽐낸다. 하지만 곧 “요즘은 솔직히 많이 시키는 편”이라고 솔직히 고백하자 안정환은 “단순히 시켜서 하는 게 아니고 알아서 잘한다”며 “남편은 스스로 해야 한다”고 받아친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맥주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그는 “벨기에를 여행했을 때 펍을 찾았는데, 맥주에서 ‘소맥’ 맛이 나길래 익숙한 맛에 벌컥벌컥 들이키다가 숙소까지 기어갔다”며 “알고 보니 도수가 무척 높은 맥주였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줄리안은 “솔직히 독일 맥주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벨기에 또한 3000개가 넘는 맥주 종류가 있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줄줄이 언급하는가 하면, 벨기에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톱 티어’ 맥주를 추천한다. “그런 곳에 맥주가 있어?”라는 반응을 유발한 ‘맥주계의 성역’은 어디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