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지난 18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형 오랜만이야, 오늘 뼈가 아리게 추운데 이상하게 오늘은 형 보러 혼자 다녀오고 싶더라”고 글을 적었다.
그는 “태민이는 어제 공연도 너무 훌륭하게 끝냈고, 우리 다 알아서 잘 지내고 있어”라며 “나이가 들다 보니 한 번씩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어릴 때도 지금의 우리처럼 서로를 더 아껴주고 존중해 줬으면 지나버린 시간들이 덜 후회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 물론 이런 생각들마저 형이 우리에게 남긴 큰 선물들 중 하나지만”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형의 나이를 지나버린 우리들은 조금 더 마음이 단단하고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한 아이들이 되었어. 고마워”라며 “매년 새로운 해가 찾아올 때마다 형 생각이 참 많이나, 거기서도 잘 지내길 바라, 늘 사랑하고 보고 싶어, 기범이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키는 종현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민호와 함께 지난 17일 열린 태민의 콘서트에 다녀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ps. 가뜩이나 쓸 사진도 없는데 엽사 정도로 화내지 말길”이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8일은 종현의 사망 6주기다.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18일 27세의 나이로 팬들과 연예계 동료들의 곁을 떠났다.
지난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은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루시퍼’ ‘줄리엣’ ‘드림 걸’ 등 다수의 히트곡들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에는 솔로로도 데뷔해, ‘데자-부’ ‘좋아’ 등을 발표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