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공개 응원’ 이진욱과 다정샷…무혐의 기쁨 만끽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2월 20일 08시 35분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자신을 응원했던 배우 이진욱과 만났다.

지드래곤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후 유(Who you)?”라는 글과 함께 이진욱과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진욱은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세간의 관심을 받을 때 공개적으로 그를 응원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돌아와 소셜미디어에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글을 썼다.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것. 이진욱은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지드래곤을 지지했다.

이진욱도 자신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경찰서 포토라인에 선 적이 있다. 이진욱은 지난 2016년 7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 당시 그는 “내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을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후 재판부는 “성관계가 강압적인 수단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상대 여성은 무고죄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진욱이 포토라인에서 당당했던 모습과 지드래곤의 모습이 유사하다며 비교되기도 했다. 최근 이진욱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2’ 인터뷰 자리에서 “지드래곤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이기도 하다. 사적으로 응원하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마약 간이 검사와 국과수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8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하고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불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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