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열린 ‘2023 SBS 연예대상’까지 지상파 세 방송사의 연말 연예대상이 모두 끝났다. 매년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는 유재석은 2018년 이후 5년만에 대상 없는 한해를 마무리했다.
지난 23일 열린 ‘KBS 연예대상’은 ‘1박2일 시즌4’ 팀이 단체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9일 ‘MBC 방송연예대상’은 유재석, 전현무 대상후보를 제치고 기안84가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0일 ‘SBS 연예대상’에서 ‘미운 우리 새끼’ ‘돌싱포맨’의 인기를 견인한 탁재훈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유재석은 지금까지 총 19개의 대상을 받았다. 방송사 대상이 없던 2013년에는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2005년 이후 20여년간 압도적인 ‘대상’ 급 활약을 펼쳐왔다.
올해 그는 MBC에서 ‘놀면 뭐하니?’ SBS에서 ‘런닝맨’을 선보였다. 장수 프로그램의 순항을 이끄는 것 역시 공로가 크지만, ‘나혼자산다’ ‘태계일주’ 등 더 큰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과 출연자의 활약에 더 큰 점수가 주어졌다.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대상 후보 인터뷰를 하면서 “아홉수를 피해갈 수 있겠냐”는 이상민의 물음에 “제 아홉수, 전 아홉수보다 다음주 녹화가 더 걱정”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아홉수, 그거 별거 아니다”라며 “올해 안 된다, 그러면 내년에 하면 된다, 내년에 안 된다, 그러면 내후년에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겐 아직 시간이 있다”라며 “걱정 마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지상파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채널 ‘핑계고’ 등 유재석은 비지상파 채널과 플랫폼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유재석’의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다. 시청자와 변함없이 소통하는 ‘국민 MC’ 유재석이 앞으로 이어갈 ‘대상’ 급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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