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이선균 추모 “야만의 세월 반복되지 않길”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일 0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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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원종이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원종은 31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고려거란전쟁’으로 조연상을 받은 후 “얼마 전 영화 ‘행복의 나라’를 같이 찍은 후배(이선균)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며 “다시는 야만의 세월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고 밝혔다.

이원종은 “1997년 ‘용의 눈물’부터 대하사극과 인연이 시작됐다. 네 번쯤 시상대에 섰는데, 여전히 떨리지만 좋다”며 (‘려거란전쟁에서) 최수종과 호흡을 맞추는 게 벅찬 일이었다. 20㎏에 달하는 투구와 갑옷을 입고 한여름과 한겨울을 극복하는 고통스러운 작업이다.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청했다.

이선균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군인 ’정인후‘(조정석)와 그를 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변호사 ’박태주‘(이선균)의 이야기다. 지난해 촬영을 마쳤으나, 이선균 마약 스캔들로 인해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과 함께 고인 유작이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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