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6회에서는 스튜디오 패널로 스페인 출신 라라, 독일 출신 플로리안, 영국 출신 피터가 함께 한다.
먼저 독일 출신 게스트 플로리안은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했다”는 소식으로 스튜디오 출연진의 격한 축하를 받는다. 그는 “저 결혼합니다!”라고 당당히 선포한 뒤 “현재 나의 온 세상은 ‘여보’로 가득 차 있다”고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낸다. 직후 MC 안정환은 “아니 왜?”라고 장난스럽게 물어, “결혼하면 안 돼요?”라는 플로리안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이에 안정환은 “결혼하면 너무 좋지, 경사야”라며 급격한 태세 전환했고, “결혼 전에 어떻게 프러포즈를 했느냐”는 송진우의 질문에 “통장을 줬다”고 쿨하게 답한다. 안정환은 “당시에는 그 정도 돈만 통장에 있으면 평생 이자로 먹고사는 줄 알았다”며 “물론 큰돈이긴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웃는다. 이에 이혜원도 “그때가 대학교 4학년이라 세상 물정을 몰랐다”며 “통장에 찍혀 있는 금액을 보고 마냥 기뻐했다”고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이혜원은 “당시 통장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안정환의 (고백) 멘트였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혜원의 프러포즈 추억담에 유세윤은 “아 정환이 형, 멋지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플로리안 또한 “역시 원조 사랑꾼이었네”라며 혀를 내두른다. 당사자인 안정환마저도 눈 옆에 ‘V’를 그리며 셀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
또한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프러포즈할 당시 10년 뒤의 모습을 어필했는데, 실제로 10년 후가 다가오자 이혜원이 ‘대반전’의 반응을 보였다”고 고백한다. 그러자 이혜원은 “그때는 낭만보다는 현실이 더 중요한 아줌마가 됐다”며 고개를 푹 숙인다. 이에 어떤 이야기가 더 오갔을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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