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수능 400점 만점에 88점, 최선 다해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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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0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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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코미디언 양세형이 충격적인 수능 점수를 밝힌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최근 시집 ‘별의 길’을 내고 시인으로 변신한 양세형이 출연한다.

양세형은 생애 첫 시집 ‘별의 길’을 발매한 날과 시 88편에 담긴 숨은 의미에 관해 고백한다. 그는 “원래는 시가 더 많았는데 일부러 88편으로 맞췄다, 내 수능 점수가 400점 만점 중 88점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진짜 문제를 푼 게 맞냐고 되물었고, 양세형은 “최선을 다해 풀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양세형은 동생 양세찬과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시집을 보여줬을 때의 반응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시집이 발매한 날이 딱 돌아가신 아빠 생일이었다, 아버지 생신날 세찬이랑 엄마랑 셋이 모여 밥을 먹을 때 시집을 드렸는데 다음 날 세찬이가 엄마가 시집을 보고 많이 우셨으니 전화 한번 드리라고 하더라”라며 “전화를 드리니 아버지에 관한 시를 읽으시고, 눈물을 흘리셨던 거더라”라고 밝혀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어 어머니께서 “나랑 네 아빠 사이에서 어떻게 너 같은 생각을 하는 아들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라며 아들이 쓴 시를 극찬하신 것으로 밝혀져 MC들에게도 감동을 안겼다고.

한편 양세형은 시집에 수록된 시 몇 편을 읊으며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는데, 이를 들은 이찬원이 양세형에게 가사를 부탁드려도 되냐며 즉석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 양세형은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찬원이가 효자 이미지니까 엄마, 아빠를 위한 노래를 하면 잘할 것 같다”라고 해 두 사람의 협업이 성사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양세형의 이야기는 10일 오후 8시30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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