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일부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악플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극본 강은경/연출 정동윤)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한소희는 극 중 실종된 어머니를 찾아 나서는 토두꾼 윤채옥 역을 맡았다.
한소희는 ‘경성크리처’ 공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한소희에게 악플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는 이날 “게시물을 올렸을 때 결과를 얻고자 올린 것은 아니었다”라며 “파트1 공개 후 저희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다른 쪽으로 의견이 흘러가는 것 같았다, 이런 의미로 흘러가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소희의 게시글에 한 일본인 누리꾼은 ‘보고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네“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이에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마워‘라고 답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소희는 또 ”다이렉트(메시지)로 ’상처받지 말아라‘ ’일본 팬들이 전체 의견은 아니다‘, ’우리도 수용하고 있다‘ 등이라며 인신공격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상처받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댓글에서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 일본어라서 잘 몰랐다“라며 ”’부부의 세계‘ 때도 악플이 많이 달렸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른다, 어쨌든 건강하게 잘 해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생각했을때는 채옥과 태상(박서준 분)의 로맨스가 있기는 하지만 그 로맨스 안에는 남녀의 사랑 뿐만 아니라 전우애도 있다“라며 ”러브 스토리에만 집중하지 말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각자 다른 성향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 집중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을 배경으로 두 명의 청춘 남녀가 크리처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배우 박서준, 한소희, 수현 등이 출연한다. 지난 5일 총 10부작 시즌1이 모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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